하나은행은 21일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각종 질병과 사망사고 등에 대비해 최고 9천600만원까지 보장하는 태아 산모보험을 LG화재와 공동으로 개발해 2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입대상은 만 20세∼35세 이하의 임신 22주 이내 여성이지만 제왕절개의 경험이 있거나 건강진단 결과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가입이 제한된다. 보험료는 30만∼50만원까지이며 보험 보장기간은 가입후 출산일 기준으로 1년까지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1년에 태어나는 신생아 50만명 중 8%인 4만여명이 2.5㎏의 저체중아"라면서 "이 보험에 가입하면 수 백만원에서 수 천만원에 이르는 인큐베이터 비용 및 장해 출산 치료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