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특집] 세봉오토메(주)..국산화 앞장…공장자동화 부품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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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장을 되찾자'
외국산에 점령당한 국내 공장자동화(FA)기기 핵심부품 시장에 야심 찬 중소기업이 뛰어들어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세봉오토메㈜(대표 오승훈 www.osebong.com)가 바로 그 주인공.
이 회사는 FA 및 반도체,LCD,PDP등의 제조장비에 사용되는 제어기기류를 전문으로 하는 유통업체다.
세봉오토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각종 자동화기기를 선진 기술과의 제휴를 통해 자체 개발해 수입대체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높은 기술력으로 국내 시장을 석권했던 외국업체에 역수출까지 하고 있는 '작은 거인'이다.
주요취급 품목은 광 센서를 비롯해 비젼 센서,광파 거리계,광 데이터 전송장치,스테핑모터용 드라이버,위치결정용 콘트롤러 등이다.
또한 반도체 생산라인과 TFT LCD생산라인,자동차 생산라인,철강업계의 물류자동화라인 등에 필요한 핵심부품도 공급한다.
현재 취급하는 품목 중에는 일본제품의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지만 TFT LCD생산라인에 필요한 센서 등 주요부품은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했다.
'世상에 奉사하자'는 취지로 지난 92년 시장에 뛰어든 세봉오토메㈜는 지금까지 OEM공급이 주류를 이뤘지만,조만간 자사브랜드를 런칭하고 본격적으로 수출무대에 뛰어들 예정이다.
일본과 대만,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의 공유화와 아웃소싱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세봉오토메㈜가 또 하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고급인력 양성.
인적자원이 미래경쟁력의 핵심 키워드임에도 불구,일류대학을 나온 인재들이 중소기업들을 외면하고 있는 풍토인 만큼 회사 스스로 인력양성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화를 지향하기 위해 '인큐베이팅'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세봉오토메㈜와 세봉테크노㈜,세봉센서㈜ 3개로 나뉘어 운영된다.
오승훈 대표는 "공장자동화부문은 내수시장이 작아 그 동안 국내기업들이 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분야"라며 "중소기업도 이 같은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적은 자본으로도 얼마든지 유망선두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가 아닌 세계 최고가 되겠다'며 세봉오토메㈜의 시선은 지금 세계로 향해 있다.
(02)2276-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