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금융통화위원 후임에는 박철 한국은행 고문, 김규복 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김원태 위원(한은 추천)의 후임으로는 박 고문이 유력하며 남궁훈 위원(금감위 추천)의 후임에는 김 전실장과 현오석 무역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재경부 추천 몫인 이근경 위원의 후임으로는 민간 학자가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는 "재경부와 금감원은 아직 금통위원 후보를 공식적으로 추천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현재는 기관간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고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직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16일까지 후임자들이 임명돼야 모양이 좋지만 늦어지더라도 오는 22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이전까지는인선 절차가 완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