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매각가격을 산정할 용역법인(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이 선정됐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아건설 파산채권 매각을 위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는 최근 삼정 삼일 안진 영화 안건 등 지원서를 낸 5개 회계법인 가운데 삼일회계법인을 용역법인으로 뽑았다. 이에 따라 삼일회계법인은 12일 정식계약 체결 후 3∼4주동안 동아건설에 대한 실사를 벌일 계획이다. 당초 채권단은 이달 20일까지 실사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용역법인 선정에 예상보다 많은 시일이 걸려 일정 순연이 불가피하다고 채권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내달 중순께 매각가격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