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산 베니토] 팜 트리 사이로 속살 비치는 천혜의 휴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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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두시간 거리에 있는 산 베니토는 팜 트리가 아름다운 전형적인 아열대 휴양지다.
최근 뜨겁게 일고 있는 '웰빙 바람'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리조트 지역으로 꼽힌다.
산 베니토가 아름다운 휴양지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유리처럼 맑고 잔잔한 타알 호수와 뜨거운 힘을 느끼게 하는 타알 화산이 있기 때문.
타알 호수에서 필리핀 전통 배인 방커를 타고 호수를 여행하다 보면 자연과 일치되는 느낌을 받는다.
타알 호수 한가운데 위치한 타알 화산은 또다른 장관이다.
타알 화산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도 소개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
산 베니토에는 이 화산을 보기 위해 말을 타고 정상까지 가는 트레킹 코스가 개발돼 있다.
웰빙투어 명소로서의 산 베니토에는 산 베니토 팜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다.
팜 리조트의 웰빙투어 프로그램이 인기를 더해가면서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던 산 베니토가 웰빙 투어의 메카로 떠오른 것.
팜 리조트는 아시아지역 리조트로는 보기 드물게 메디컬센터에다 전문의까지 두고 있다.
관광객은 체크 인과 동시에 메디컬센터 전문의의 상담을 받게 된다.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마사지 요가 명상 식이요법 등 맞춤 웰빙 프로그램이 설계된다.
마사지의 종류도 다양하다.
아시아 여러나라에서 하고 있는 마사지를 종합했다고 볼 수 있다.
발리 섬에서 받는 것과 같은 종류의 마사지,스톤 마사지,타이 마사지,지구 안면마사지,이완 마사지와 치료 마사지 등 10여가지를 헤아린다.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룰루마사지는 왕실 여자들의 피부 관리를 위한 전통 마사지로 여성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마사지 프로그램들은 시원한 밤에 야외에서 별들을 바라보면서 받기 때문에 상쾌하기 이를 데 없다.
팜 리조트의 식사는 물론 웰빙 메뉴이다.
건강식품만을 고집하는데 식물성이 대부분이다.
다양한 미각을 위해 과일 아이스크림,과일 파이 등으로 식사마다 변화를 주고 있다.
건강검진과 건강음식에 스파 마사지를 겸해 웰빙 투어를 즐기는 이들의 기호에 맞추고 있는 것.
패키지 관광의 즐거움도 곁들일 수 있다.
필리핀 전통 교통수단인 지프니를 타고 1시간30분 정도 가면 타알 호수에 닿는다.
타알 호수까지 가는 길가엔 필리핀 전통 가옥과 시골 풍경이 펼쳐져 지루하지 않다.
호수에서 방커를 타고 호수 한가운데의 타알 화산으로 간다.
제주 조랑말보다 조금 큰 말을 타면 곧 타알화산 정상을 밟는다.
활화산이라고는 하지만 뜨거운 용암은 흐르지 않아 위험하지 않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타알 호수와 산 베니토 전경은 평화로워 기억에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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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02-399-2308)은 팜 베니토 웰빙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4박5일 정으로 2명 이상 언제나 출발 가능하다.
산 베니토 2박,마닐라 2박은 1백19만9천원,산 베니토 3박 마닐라 1박은 1백39만9천원.
마사지와 산베니토 관광이 포함되어 있다.
산 베니토에서는 팜 리조트에 머물고,마닐라에서는 다이아몬드호텔에서 숙박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