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농어촌 정보화마을 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 행정자치부는 선진국형 농어촌마을을 위해 조성 중인 1백3개 정보화마을과 대기업간 각종 협력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9일 여주 그린투어 정보화마을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포스코 KT 태평양 금호 두산 한화 대상 등 국내 대기업 16개사 관계자들이 참석,정보화마을과 '윈윈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번 제휴로 기업들은 정보화마을 특산물을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하는 한편 주민들을 기업 본사로 초청,정보화교육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정보화마을 주차장설치,중고 컴퓨터 보내기 등의 지원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정보화마을은 이에 부응,자매결연을 맺은 기업의 상품을 적극 구매하고 기업 홍보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행자부는 지난 2001년부터 경쟁력 있는 선진국형 농어촌 조성을 위해 인터넷 등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보화마을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1백3개 정보화마을이 만들어졌으며 올해 민관 협력을 통해 88개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