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서울 공연이 한차례 더 추가됐다. 8일 공연을 기획한 세종문화회관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휘자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 필은 당초 예정됐던 10월 14-15일 서울 공연에 이어 17일에도 공연을 할 예정이다. 통영국제음악제의 일환으로 10월 16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뉴욕 필 공연이 최근 공연장 및 숙박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취소되면서 대신 서울에서 한차례 더 공연을 갖기로 한 것. 이에따라 뉴욕 필의 서울공연은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5,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등 모두 3일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4일 프로코피예프의「피아노 협주곡 3번」과「교향곡 5번」, 15일 베토벤의「에그몬트 서곡」, 브루흐의「바이올린 협주곡 1번」, 리스트의「피아노협주곡 1번」, 17일 드보르자크의「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말러의「교향곡 5번」으로 정해졌으며,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금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있는 대표적유망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자로 나선다. 뉴욕 필은 서울 공연에 이어 18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