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들의 세부진행과정들이 8일부터 인터넷으로 공개된다. 문화관광부는 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 알권리 증진을 위한 1-2단계 조치로 지난해 3월부터 문화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정책자료를 공개하고 있고, 지난해 6월부터는 주요 정책의 결재자료를 공개하고 있다"면서 "3단계 조치로언론과 시민단체, 국민들이 의견제시 등을 통해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요정책과정도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이날부터 ▲투명행정을 위한 행정정보 공개 ▲참여정부문화비전 ▲양성평등 문화정책 ▲광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문예진흥원의 위원회제 전환 ▲문화산업진흥 5개년 계획 ▲2005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개최준비▲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구축 ▲관광숙박시설 확충 사업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청소년할인제 개선 및 청소년증제도 등 주요 정책 30개를 홈페이지(www.mct.go.kr)의 '정보공개 자료방'에 올려 놓았다. 정보공개 자료방은 주요 정책의 추진배경, 정책의 진행과정, 언론의 보도내용등을 모두 공개하고,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김찬 공보관은 "이번 조치로 정부와 국민간의 쌍방향 의사소통이 강화돼 국민의공감을 얻을 수 없는 정책의 추진이 어렵게 됐고, 정책결정과정에 정치적 압력 등불합리한 요소들이 개입할 요소도 줄 것으로 본다"면서 "우선 공개한 30개 주요 현안 외에 문화관광부의 주요 신규사업 등으로 공개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