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11 테러를 조사하는 `대미(對美) 테러공격에 대한 국가위원회'는 오는 8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에게왜 정부 관료제도가 테러 공격을 허용할 만큼 결함이 있었는 지와 어떻게 그 문제들을 바로 잡을 지에 대해 질문한다고 조사위원들이 4일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8일조사위에 출석해 선서 공개 증언을 한다. 밥 케레이 전(前) 민주당 상원의원(네브래스카주)은 4일 CBS 방송의 `페이스 더네이션(Face the Nation)' 프로에 출연해 "35만달러를 가진 19명(의 테러범들)이 2001년 9월11일에 우리가 가진 방어 체제를 모조리 무너뜨렸다"면서 라이스 보좌관은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 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측 위원인 존 레먼 전(前) 해군장관은 라이스 보좌관이 "그렇게 크게 잘못된 사항들을" 바로 잡을 방법에 관해 질문을 받는다면서 "그는 지금 무엇이 잘못됐는 지에 마음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9.11조사위는 7월26일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