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내 양대 은행을 맡고 있는 최동수 조흥은행장과 신상훈 신한은행장이 2일 서로의 영업점을 교차방문했다. 최동수 조흥은행장은 이날 오전 9시 신한은행 본점 영업3부를,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같은 시각에 조흥은행 본점 영업부를 각각 방문했다. 두 행장은 1일부터 두 은행 가운데 한 은행의 고객이면 신한은행이나 조흥은행에서 통장 입출금과 대출금 이자 납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고 통장도 직접 개설했다. 최 행장은 이날 신한은행 직원과의 대화에서 "신한은행에 오니 젊은 분위기가 느껴져 좋았다"면서 "함께 노력해 세계적인 뱅크를 만들자"고 말했다. 신 행장은 조흥은행 영업부 직원들에게 "조흥은행 본점에 대해서는 과거부터 매우 친숙한 느낌을 갖고 있었으며 본인도 신한은행 영업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소개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은행은 상호 입출금 서비스 외에도 공동상품 판매와 고객사은 퀴즈행사 등 통합 홍보행사를 오는 14일까지 펼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