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4월장을 산뜻하게 열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5포인트(0.26%) 오른 882.75에 마감됐다. 미국증시 약세와 유가불안,원화강세 등 악재가 많았지만 외국인이 7일째 '사자'에 나서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이동평균선이 완전 정배열 상태에 놓이게 됐다. 외국인은 이날 1천2백억여원 등 최근 사흘동안 6천5백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선물시장에서도 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57만5천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기와 하이닉스가 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대한항공은 유가불안 우려를 딛고 3% 이상 오르며 한진해운과 함께 운수창고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모처럼 활짝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현대상사는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