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高 建) 국무총리는 22일 저녁 탄핵무효 촛불집회 참가 단체들을 포함한 시민단체 대표들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고 대행은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 대표들로부터 탄핵정국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소추에 따른 국가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예정이다. 고 대행은 특히 탄핵사태가 `보-혁(保-革) 대결'로 치닫고 있는 것과 관련, "시위가 고조돼 대결하는 양상을 보이면 안된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사회통합을 위한 시민단체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만찬에는 김성훈 경실련 공동대표, 최 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이필상 함께하는 시민행동 대표, 서경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집행위원장, 박영신 녹색연합대표,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박석운 전국민중연대 집행위원장 등 17개 시민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