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7일 프랑스에서 개막되는 제28회 안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한국 작품이 대거 초청됐다. '오세암'(감독 성백엽,제작 마고21)이 장편경쟁부문에 나간 것을 비롯 TV 시리즈 부문에 '더 박서'(신태식),단편부문에 '에그콜라'(홍성호)와 '인생'(김준기)이 각각 진출했다. 또 단편파노라마부문에 '플라잉 플라어'(이정민),'몽상'(임경현),'괴뢰'(소재광) 등이,학생영화부문에 '고양이와 나'(안동희),'정현아'(강준원),'우산과 미꾸라지'(김현주)등이 초청됐다. 이밖에 30여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한국애니메이션 회고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올해 안시페스티벌에는 모두 40여편의 한국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전망이다. 안시 페스티벌은 그동안 재패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붉은 돼지')와 프레드릭 백('나무를 심는 사나이'),빌 플림턴('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뮤턴트에일리언') 등 스타 감독들이 발굴된 세계 최대의 애니매이션 축제다. 한국작품으로는 지난 2002년 '마리이야기'(감독 이성강)가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