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 2인자, 곧 체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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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아프가니스탄 국경 산악지대에서 포위돼 있으며 곧 체포될 가능성도 있다고 CNN 및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로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가치있는 목표물이 파키스탄 국경 근처 남부 와지리스탄 지역에 포위돼 있다"며 "수백명의 군인들이 그를 보호하고 있는 저항세력과 교전 중"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파키스탄 고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이 목표물이 알 카에다의 2인자 알 자와히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며 "만약 그가 체포된다면 테러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 자와히리 체포 임박설로 테러 위협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일부 해소되면서 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날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서부텍사스 중질유(WTI) 4월물은 이날 뉴욕시장에서 전일 대비 25센트(0.7%) 하락한 배럴당 37.93달러에 마감됐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