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유로에는 강세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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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치가 엔화에 대해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선 것과는 달리,유로화에 대해선 강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미국경제는 성장하고 있는 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2개국)의 경기회복세는 매우 부진하기 때문이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지난 2001년 유로당 0.83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정점으로 하락세로 반전돼 지난 2월 중순에는 유로당 1.30달러 근처까지 떨어졌다.
그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달러는 18일 현재 유로당 1.22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난 2년여 동안 지속돼온 '유로화에 대한 달러약세 기조'가 끝났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독일 자동차업체 BMW의 외환전략은 이같은 평가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영국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BMW가 2년간에 걸친 달러약세 추세가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달러약세에 따른 손해를 만회하기 위한 장기 외환헤지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BMW는 달러가치가 이미 상당히 평가절하돼 있어 지금은 반등할 시기라고 판단,내년도 환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헤지를 늘리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