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17일 준공한 서울 광화문 신사옥의 현관 로비에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흉상을 세우고 정몽윤 회장,김호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가졌다. 현대해상은 "명예회장의 손때가 묻고 현대그룹의 성장과 함께한 광화문 사옥을 리모델링하면서 고인의 기업가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흉상을 제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흉상 정면에는'峨山 鄭周永'이라는 고인의 친필 휘호가,흉상 옆 벽면에는 '불굴의 의지와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경제발전·사회복지·평화통일에 기여한 공적을 기리고 그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자 흉상을 건립한다'는 추모글이 각각 새겨져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