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산하 보도교양 제1심의위원회(위원장 남승자)는 17일 방송3사의 탄핵정국을 다룬 프로그램을 다음주 회의에서 심층 분석하기로 했다. 제1심의위는 이날 전체회의 후 "탄핵 관련 프로그램의 방송분량이 방대할 뿐 아니라 사안이 중대해 24일로 예정된 차기 회의에 다시 상정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기로했다"고 밝혔다. 제1심의위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지난 12일 정오부터이튿날 자정까지의 △뉴스 특보.속보 △대담 및 토론 프로그램 등을 심의대상으로했다. 심의위는 이 이틀 동안의 방송량이 KBS 1TV 26시간20분, MBC TV 12시간20분, SBS TV 14시간20분 등에 달해 보도내용과 흐름 등을 심층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심의위는 심의과정에서 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들어보는 방안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안 등을 함께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 기자 mingjo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