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정보화 전문업체인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창해소프트의 이민남 대표는 10일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강남주 부경대 총장에게 2억원 상당의 건설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을 기증했다. 부경대 건설공학부에 기증된 건설ERP는 건설현장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을 컴퓨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수주 구매 시공 준공 유지보수 등 건설 현장의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개발된 건설 표준 ERP 템플릿을 토대로 교육용 건설ERP 패키지를 재구성한 것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 정의한 23개 표준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통합시스템이다. 산업자원부 선정 건설 표준 ERP 템플릿 개발사업자인 창해소프트는 "미래의 우수한 건설인력을 양성해 달라는 취지에서 무상 공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