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0일 충청, 경북지역 등 폭설피해 지역에 대해 영농자금 상환 유예 및 세제 감면, 학자금 유예를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원유철(元裕哲) 제1정조위원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특별재해지역 선포요건이 다소 안된다 해도 피해지역은 가급적 재해지역으로 선포해 선지원 후정산이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위원장은 이어 "반복되는 재해로부터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을 만들고 농업예산을 대폭 증액배정토록 하겠다"며 "국회 차원에서 한나라당이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도산업이 칠레산 수입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포도 재배 농가에 대해선 대폭적인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기자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