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이라크 파견 자위대 활동에 대한아랍의 이해를 얻기 위해 중동 현지의 신문과 TV에 총 1억750만엔(약 10억7천500만원)을 들여 정부홍보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일본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자위대 해외파견과 관련된 홍보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TV용 광고물은 일본의 인도.재건지원 활동 전반을 소개하는 60초 짜리 내각부제작판과 자위대의 활동만을 다룬 90초짜리 방위청 제작판 등 2개로 구성된다. 내각부 제작판은 지난 달 일본에서 열린 일.이라크 친선 축구경기와 작년 10월국회에서 이라크 재건지원을 호소한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의 연설모습 등을 담고 있다. 방위청 제작판은 이라크에서의 활동을 비롯, 르완다 등 자위대가 세계 각지에서해온 지금까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담은 영상물이다. 일본 정부는 카타르에 있는 아랍어 위성TV 알 자지라 등을 통해 이달 하순부터총 59회에 걸쳐 홍보광고를 내보낸다는 계획이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