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극본 김기호,연출 최문석)의 OST가 인기를 얻으며 최근의 '드라마-OST 동반 흥행' 현상에 또 하나의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작사 SBSi는 9일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발리에서…' OST 판매가 9만장을 넘었다"며 "비록 드라마는 종영됐지만 10만장 돌파는 무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SBS '올인'의 OST 판매량이 13만장을 넘어선 바 있으나 드라마 OST가 10만장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흥행에 가깝다. SBSi는 '발리…' OST 수록곡 가운데 그룹 노바소닉의 보컬 이현섭이 부른 엔딩타이틀 테마송 'My Love', 신인 조은이 부른 '안 되겠니' 등의 곡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SBSi는 앨범 제작 단계부터 중화권 수출을 타진해왔다면서 드라마의 해외 방영이 결정되면 적극적인 OST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