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許成寬)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폭설 피해 대책과 관련, "충청남북도와 경북 일원에 특별재해구역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장관은 이날 오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이르면 이번주 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또 "이번에는 공공기관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면서 "다만 사설기관피해는 재해구역 선포 기준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허상만(許祥萬) 농림부장관도 "행자부 재해대책본부에서 판단할 문제지만 요건이 부족해도 그에 준하는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