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홈네트워크·텔레매틱스·차세대이동통신·디지털콘텐츠·디지털TV·방송 등 9대 IT(정보기술) 신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007년 IT산업의 생산 4백조원을 달성해 30만명의 새로운 고용창출을 이룬다는 목표다. 이 계획이 실효를 거두려면 우수인력,특히 이공계 출신의 우수인력 확보가 선결되어야 한다. 지식경제가 고도화될수록 인적자원,특히 고급 인력의 중요성이 자본 기술 등 물적 요소를 능가하게 된다. 그러나 최근 우수한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현상과 기존 이공계 인력들의 이탈현상이 점점 고착화되고 있어 안타깝다. IT기업들이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수한 재학생을 중심으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기술 진보가 빠른 상황에서 기존 직원에 대한 사내 훈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인턴사원 채용이나 프로젝트 참가 등을 통해 잠재력 있는 인력을 조기 선발해 회사에서 필요한 인력으로 미리 양성할 필요가 있다. 기업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현실적이고 내실 있는 학업방향을 스스로 정립하고,이를 통해 향후 직장생활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 IT인력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IT업계에서 여성의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감성화 퓨전화되어 가고 있는 IT산업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충분히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해외유학생 및 해외기업 근무자에 대한 유치활동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우수한 IT인력들이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보상 문제들로 인해 해외에 진출해 있거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다각적인 처우 개선을 통해 국내로 적극 유인해야 할 것이다. KT도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아울러 우수한 인력들이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고 성과에 비례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며 높은 성과를 올린 직원들이 동료들로부터 진심어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성숙된 기업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