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의 승차권 예매가 22일부터 시작된다. 경부고속철도 개통식은 오는 30일로 잠정 결정됐으며 호남선 복선전철 준공식은 이보다 앞서 24,25일께 진행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은 5일 고속철도 영업운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영업개시일 이전에 경부고속철도 1단계 개통식과 호남선 복선전철 준공식을 각각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통식에는 프랑스 국영철도(SNCF) 및 알스톰 고위 관계자 등 국제철도 전문가와 각국 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하며 전문가 세미나와 야간 축하공연 등 다양한 기념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또 고속ㆍ일반철도 승차권 예약발매, 열차운행 관리, 열차정비 검수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전산처리하는 고속철도통합정보시스템 구축작업이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고속철도 승차권의 인터넷ㆍ창구 예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승차권 예약은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게 인터넷 예약 및 전자결제가 가능토록 할 방침이며 고속철도 정차역에 자동발매기 1백41대도 설치했다. 고속열차의 마지막 상업시운전은 오는 19∼22일 이뤄진다. 상업시운전은 승객을 태우지 않고 운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