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새 서울에 기록적인 '3월 폭설'이 내린데이어 5일 오전에도 서울.경기지방에 많은 눈이 더 올 것으로 보인다. 눈은 이날 오전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걸쳐 내리겠으며 강한 바람과 함께기온도 떨어져 시설물 관리와 빙판길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이날 새벽 일시 해제했던 서울.경기지방의 대설주의보를 다시 발효할 예정이며 강원과 울릉도 독도, 제주 산간지방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질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아 이날 전국이 흐리고 눈이나 비(강수확률 60~100%)가 올 전망이다. 서울은 이날 오전에 5~10cm의 눈이 더 내리겠으며 전국에 걸쳐 다소 많은 눈이올 것으로 보인다. 예상적설량은 강원, 울릉도.독도, 제주 산간지방 5~20cm, 많은 곳은 최고 30cm안팎의 눈이 내리겠으며 서울,경기, 충남북, 전남북 서해안, 경북지방 5~10cm, 전남북(서해안 제외), 경남, 제주지방 1~5cm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도에 그치는 등 전국이 1~10도의 분포로 전날보다 낮아지겠으며 서해상과 남해상, 충남북, 전남북, 제주지방은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겠으며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 이날 내린 눈은 오후늦게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으나 일부 강원, 서해안, 제주지방은 주말인 6일까지도 흐린 가운데 눈발(강수확률 40~90%)이 이어지겠다. 기온은 뚝 떨어져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낮아지는 등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영하 1도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도 0~5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다시 다가 오면서 오늘 오전에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시설물관리와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주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