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주둔 미군은 사담 후세인 추종자와 바트당출신 전사 조직에 초점을 맞춘 `무쇠장악작전'을 오는 16일부터 `무쇠약속작전'으로대체할 것이라고 마틴 뎀프시 준장이 4일 밝혔다. 미군은 과거 이라크 정권의 잔당들이 점차 힘을 잃어감에 따라 임무의 초점을과격주의자들에 맞춘 새로운 작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뎀프시 준장은 말했다. 뎀프시 준장은 "적을 다시 살펴본 결과, 그들의 동기가 구체제로부터 과격주의자들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세인 정권 붕괴 이후 바그다드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믿어지는 14개 `신바트' 조직 가운데 8개가 패퇴했으며 다른 6개도 지도부가 제거돼 와해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과격주의자들은 새로운 위협이며 "놀라운 대형공격의 위험은 아마도 더높아졌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이라크에서 자행된 공격들 중 대부분은 170여명의 사망자를 낸 바그다드및 카르발라 공격의 용의자로 지목된 요르단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처럼 네트워크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