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원제작자협회(회장 서희덕) 등 6개 음원권리자 관련 단체는 MP3 휴대폰 출시와 관련, "무료 MP3파일의 재생이 가능한 MP3폰이 출시될 경우 9일부터 저작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음원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8일 MP3폰 제조사와 이동통신회사와 협의에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음원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현재 출시 예정인 MP3폰에 대해 제조사들은 한시적 사용 및 다른 휴대폰으로 이동 불가 등의 DRM(디지털저작권관리) 장치를 장착하고 있으나 음제협 등은 "권리자들의 사용승인을 받은 MP3파일만 사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통제장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음제협 등은 향후 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와 한국디지털콘텐츠협회 등 CP(콘텐츠제공업체)들과 연대해 MP3폰뿐 아니라 MP3플레이어에 대한 구체적 대책마련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입장을 밝힌 단체는 음제협 외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예술실연자단체연합회,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디지털음원권리자모임 등 6개 단체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