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유에 붙는 세금을 올려 경유값은 현재 휘발유 가격의 63% 수준에서 오는 2006년 7월이후엔 80% 수준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내년부터 국내에서도 경유 승용차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경유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경유 관련 세율 인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관계자는 "작년 5월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경유 승용차 시판 허용에 따른 환경개선 대책의 하나로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방안을 검토해 추진키로 결정했다"며 "현재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