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경제가 1,2월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으며,대부분의 지역에서 점진적으로 고용회복도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임금수준이 소폭 상승하고,공장가동률도 조사 대상 12개 지역 중 11개 지역에서 증가했다고 베이지북은 밝혔다. 미국 경영인협의체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CEO 중 33%는 향후 6개월 이내 고용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 때의 25%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행크 맥키넬 회장은 "고용시장이 느리지만 착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