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이 없는 회사는 때려치우고 싶다.' 채용정보사이트 파인드잡(www.findjob.co.kr)은 최근 직장인 1천3백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사표를 쓰고 싶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비전 없음'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27.8%(3백81명)는 '회사 비전이 없어 보일 때'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은 급여문제로 '연봉이 안오를 때'가 18.6%(2백55명)를 차지했고 '급여가 계속 밀릴 때'(15.3%)도 회사에 정이 떨어지는 이유로 지목됐다. 기타 이유로는 '직장 상사와의 갈등'(17%),'직장 동료와의 갈등'(12%),'업무·부서가 못마땅할 때'(5%) 등을 들었다. 사표를 쓰고 싶은 이유는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회사의 장래성이 없을 때'라는 응답자로는 남성(32.7%)이 여성(23.2%)보다 많았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