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벤처기업들이 태국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케 초대 방콕지부장에 선출된 방오원 아이니월드 타일랜드 대표(41)는 "태국 기업이 인터넷 통신 전력관련 산업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어 이 분야 한국 벤처기업들에 좋은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방 지부장은 "특히 태국정부가 외국의 정보통신분야 첨단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어 한국기업으로서는 태국과 많은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태국의 공기업 임원뿐만 아니라 정부 관료,기업체 대표,변호사,IT전문가 등을 방콕지부 임원으로 참여시켜 한국 벤처기업들의 태국 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방 지부장은 "인케 방콕지부 설립에 맞춰 발족하는 '한·태 정보과학기술 정책협의회'가 한국과 태국 기업간 교류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니월드 타일랜드는 2000년 한국 기업으로는 가장 먼저 태국에 설립된 정보통신업체로 4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한국에서 전력 인터넷 보안관련 각종 솔루션을 들여와 태국의 관광청 국방부 병원 은행 호텔 등에 공급하고 있다. 방 지부장은 강원도 태백 출신으로 상지대를 졸업하고 호주의 애덤테크놀로지 이사,한국의 엘모스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한 뒤 2000년 태국으로 건너가 창업했다. 방콕=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