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혼수 시즌을 맞아 백화점들이 마일리지 서비스로 예비 신혼부부 잡기에 나섰다. 마일리지 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알뜰하게 혼수를 장만하는 것은 물론 상품권과호텔숙박권을 덤으로 얻는 실속을 챙길 수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1일까지 혼수 관련 제품을 200만원 이상 사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금액대별로 10만~70만원의 상품권을 준다. 행사 대상은 9월 이전에 결혼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로 소정의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31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웨딩 마일리지 사은대축제를연다.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를 가지고 오면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해주고 200만원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이나 경주 현대호텔 숙박권을 선물로 준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14일까지 신분증,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를 제시하면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화장품, 준보석, 정장, 모피, 가전, 가구, 홈수예 제품을 사면 구매금액을 합산해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준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12~18일 8층에 혼수용품 특설매장에서 가구, 침구를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그랜드마트 강서점은 11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등 혼수용 가전제품을 사면품목별로 3만~6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포토샵에서는 다음달 중순까지 야외 촬영비를 50% 깎아준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혼수품을 일정 금액 이상 사면 상품권을 증정하는 `봄 웨딩 더블보너스 축제'를 5월 30일까지 연다. 행복한세상백화점도 14일까지 백화점 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