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일윤(金一潤.경북 경주).박승국(朴承國.대구 북갑) 의원이 2일 공천탈락에 반발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대구.경북 한나라당 탈당의원은 이미 탈당한 백승홍(白承弘.대구 서).박시균(朴是均.경북 영주) 의원을 포함, 4명으로 늘었으며 앞으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이원형(李源炯) 의원 등을 포함하면 탈당의원은 5-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들중 일부 인사는 박철언(朴哲彦) 전 장관과 이의익(李義翊) 전 대구시장 등 지역 유력인사들과 함께 한나라당에 맞서는 `무소속 연대' 결성 가능성을 피력함에 따라 앞으로 탈당인사들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김 의원과 박 의원은 이날 탈당 과정에서 지지 당원 각 1천500-2천여명과함께 탈당을 선언,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