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SK텔레콤 '사외이사 줄이기' 갈등 .. 일부 사외이사 반발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SK텔레콤이 사외이사를 2명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일부 사외이사들이 "회사측이 특정인을 밀어내려 한다"며 반발해 갈등을 빚고 있다. 2일 SK텔레콤은 오는 주주총회에서 공석인 2명의 사내이사를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이 경우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동수로 한다'는 정관에 따라 현재 6명인 사외이사 중 2명이 퇴진해야 할 처지가 됐다. SK텔레콤의 사외이사는 남상구 고려대 교수,김대식 한양대 교수,김용운 포스코경영연구소 고문,이상진 CNI회장,윤재승 대웅제약 사장,변대규 휴맥스사장 등 6명이다. SK텔레콤은 이와관련,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재선임된 남상구·김대식 교수,변대규 사장 가운데 2인이 사퇴해야 한다며 당시 이사회에 참석한 남 교수와 김 교수에게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다. 남 교수는 참여연대가 추천을 했고 김 교수는 SK텔레콤이 추천을 했으나 참여연대측에서 이사선임에 찬성을 했었던 인물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두 교수님은 이미 사외이사직 사퇴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 교수는 "회사측에서 그만두라고 하면 할 수 없지만 먼저 그만둘 생각은 없다"며 "모든 것은 주총에서 투명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 산하에 감사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이 운영되고 있어 사외이사를 4명으로 줄이면 이사회가 경영을 제대로 감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재선임된 이사 중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사퇴 문제는 회사측이 아니라 사외이사끼리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표문수 사장의 퇴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사외이사를 그만두는 분도 있을 것"이라며 표 사장의 퇴진에 불만을 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 교수가 물러날 경우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기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신발만 팔겠다"…나이키, 4년 만에 메타버스 다 접는다

      한때 '디지털 슈즈'로 혁신을 꿈꿨던 나이키의 메타버스 실험이 4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나이키가 2021년 인수한 디지털 패션 및 대체불가토큰(NFT) 전문 자회사 'RTFKT(아티팩트)'를 전격 매각했한 것이다.이번 매각은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나이키가 엘리엇 힐 신임 CEO 체제 아래에서 핵심 사업인 스포츠 의류 및 신발 분야로 회귀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조치로 풀이된다.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나이키는 지난달 17일 RTFKT를 익명의 구매자에게 매각을 완료했다. 나이키는 성명을 통해 "RTFKT가 12월 17일 새로운 소유주에게 이전되어 기업과 커뮤니티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매각 금액과 인수자는 공개되지 않았다.RTFKT는 2020년 베노잇 파고토 등이 설립한 가상 운동화 및 수집품 제작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증강현실(AR)을 결합한 디지털 제품으로 주목받았다.나이키는 2021년 12월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선언하며 당시 NFT 열풍의 중심에 있던 RTFKT를 인수했다. 당시 존 도나호 전 나이키 CEO는 "나이키의 디지털 발자국을 확장하고 게임, 문화, 창의성의 교차점에서 선수와 창작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엔데믹 이후 가상자산 시장 침체와 NFT 거품 붕괴로 상황은 급변했다. 나이키는 이미 지난 2024년 12월 RTFKT 사업부 운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디지털 자산 사업에서 사실상 손을 뗐다.업계는 이번 매각을 엘리엇 힐 CEO의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본다. 나이키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힐 CEO는 취임 직후 복잡한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도매 파트너십 강화와 핵심 제품 경쟁력 회복에 집중하겠

    2. 2

      중국의 뻔뻔한 도둑질…대놓고 삼성·LG 피 빨아먹는다 [CES 2026]

       중국 가전 기업 드리미는 올해 CES 2026에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링(사진)을 처음 선보였다. 드리미는 이 스마트링에 대해 "세계 최초의 촉각 피드백을 탑재한 인공지능(AI) 스마트링"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문제는 이 스마트링이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하반기 언팩에서 출시한 제품과 외형이 거의 똑같다는 점이다. 티타늄 재질과 링 두께 등이 디자인이 거의 유사해 육안으로는 브랜드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다. 제품을 직접 살펴본 삼성전자 관계자도 7일(현지시간) "누가 원조인지 헷갈릴 정도네요"라며 혀를 내둘렀다. 중국 가전 기업의 삼성전자, LG전자의 신제품을 베끼는 모방 전략이 실시간 고도화되고 있다. 몇년 전만 해도 저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디자인만 흉내 내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혁신적 기술과 콘셉트를 그대로 복제해내는 수준이다. 중국이 휴머노이드, 확장현실(XR) 기기 등 최첨단 제품을 공식적으로 출시해 기술력을 과시하면서도 그 이면엔 이제는 외형을 그대로  출시해 한국기업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드리미의 공기청정기 '퓨리파이어 FP10'는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캣타워를 결합한 'LG 퓨리케어 에어로캣타워'와 유사했다. 이 제품은 반려묘의 휴식 공간과 실내 공기 관리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LG전자가 지난 2024년 선보인 야심작으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제품 역시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드리미가 1년여 만에 그대로 베껴 출시한 것이다.  액자형 아트 TV는 이제 한중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아트 TV는 삼성전자가 2019년 처음

    3. 3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SUV'…올해 전기차 모델 출시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C가 작년에도 수입 SUV 시장에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베스트셀링카로 자리잡았다. 올 하반기에는 전기차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GLC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8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GLC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9332대가 판매됐다. 벤츠의 전체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E클래스(2만8722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해 전체 수입차 판매량 가운데서도 GLC는 내연기관 SUV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GLC가 1만대 가까이 판매되는 동안 경쟁 차종인 BMW X5와 볼보 XC60은 각각 6166대, 5952대 판매되는데 그쳤다. GLC는 벤츠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을 고루 갖춘 다재다능함이 국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GLC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전장 약 4.7m, 전폭 1890mm, 전고 1640mm 안팎의 차체에 휠베이스를 넉넉히 잡아 도심 주행과 패밀리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이전 세대보다 길이와 휠베이스를 늘리고 트렁크 용량도 70L가량 키워 패밀리 SUV로서 활용성을 강화했다. 온·오프로드 넘나들며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이전 세대 대비 넓어져 높은 활용도를 갖춘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파워풀한 비율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조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 및 효율성,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 탑재 등 다방면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탄생한 3세대 모델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