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이 3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할인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인다. 식품 생활용품 등을 50%까지 할인해준다. 치솟는 물가로 고민하는 주부들에겐 희소식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4일부터 28일까지 62개 전 점포에서 생필품을 최고 50% 싸게 파는 가격파괴전을 펼친다. 4∼10일 1단계 행사에서는 기저귀 화장지 등 생활용품,사발면 즉석카레 등 가공식품,양파 감자 등 과채류를 평균 30∼40%,최고 50% 할인 판매한다. 의류균일가전,OK캐쉬백 경품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3월 한 달 동안 대규모 할인행사를 벌인다. 우선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생필품 최저가격전'을 연다. 채소 수산물 육류 신선가공식품 가전 일용잡화 2백여개 품목의 생활용품을 최고 50%까지 할인해서 판매한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추가로 주는 '원플러스원'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롯데마트는 6∼9일 생필품과 20여개 가전제품을 40%까지 값을 내려 파는 '대표상품 초특가전'을 금천 도봉 중계 등 13개 매장에서 연다. 까르푸는 5~11일 '어게인 1996년'이란 행사를 열어 델몬트 오렌지주스,진로 석수,남양 신선우유,테이스터스초이스커피 등을 창립 당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기간 전국 27개 점포별로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뉴EF쏘나타 승용차와 1백만원짜리 예금통장을 각 1명에게 준다. 그랜드마트도 서울·수도권 5개 점포에서 오는 25일까지 '봄맞이 최저가 기획전'을 펼친다. 1차로 11일까지 5백여개 생필품을 10∼50% 할인하고 12∼25일에는 가격 할인에 추가해 동일상품이나 다른 상품을 하나 더 주는 행사를 연다. 킴스클럽은 4일부터 10일까지 2kg에 1만6천∼1만8천원인 딸기를 8천9백원에,4개 들이 1상자에 2천7백∼3천원인 오이를 9백80원에 한정 판매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