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교통방송(FM 95.1㎒)이 국내 라디오 방송 최초로 서울에 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방송을 한다. 교통방송은 다음달 15일부터 하루 8차례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의 생활 소식과 문화, 교통정보 등을 영어로 방송한다고 25일 밝혔다. 영어방송은 오전 9시5분과 오후 9시5분 두차례 각각 3분씩 방송되는 정규 프로그램과 오전 6시55분ㆍ7시55분ㆍ11시55분, 오후 5시55분ㆍ6시55분ㆍ7시55분에 각각 3분씩 방송되는 교통정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남승욱 교통방송본부장은 "영어방송을 계기로 서울 거주 외국인들의 정보욕구가 충족되고 서울에 대한 친근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영어방송이 외국인에게는 물론이고 서울시민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