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07
수정2006.04.02 00:10
대전시가 대덕테크노밸리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단지에 입주할 외국기업을 유치하는데 처음 성공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24일 일본의 유력 IT(정보기술) 벤처기업인 아리스넷(대표 사카구치 신이치로)과 오사카시 리가로열호텔에서 대덕테크노밸리 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리스넷은 3백만달러를 투자, 3천평 규모의 IT연구개발과 제품 생산시설을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건립할 예정이다.
아리스넷은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획판매 전문 기업으로 지난 81년 설립됐다.
염 시장은 오는 28일 도쿄에서 AIS사와도 대덕테크노밸리 내 기업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 유수의 IT 벤처기업인 이 회사는 5백만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는 이들 해외 입주기업에 공장부지 임대료 감면 등 투자 인센티브를 최대한 제공하고 각종 행정절차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해당 부지를 포함한 5만여평에 대한 실시계획 변경을 거친 후 산업자원부에 외국인 전용단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