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5일 국내 처음으로 나노기술을 적용한 의류용 원사 `마이판 나노 매직실버(Mipan Nano-Magic Silve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섬유에 미세한 천연 은을 혼합함으로써 영구적인 항균성이 있고 각종질병이나 악취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며, 원적외선 처리로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원활하게 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특히 단순한 섬유 표면처리가 아니라 은이 원료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배합됐기때문에 잦은 세탁에도 은 성분이 그대로 유지된다. 효성은 다음달 열리는 `프리뷰 인 대구(PID)' 전시회에서 `마이판 나노 매직실버'를 선보일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는 이를 적용한 속옷이나 의류가 완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전세계 의류용 나노 섬유시장 규모가 26억달러에 달하고 연평균10%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나노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원사 개발 및시장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