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면 팔과 손목, 어깨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 때로는 팔뚝이 비틀리고, 손목이 꺾이거나 시큰거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컴퓨터 사용이 잦은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증상이다. PC 사용이 늘어나면서 생긴 '마우스 증후군'이다. (주)펜지(대표 함종훈 www.i-penz.com)는 이러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광학 마우스와 태블릿의 펜 기능이 통합된 PC 입력 장치(Input device) '펜지(PenZ)'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기존 태블릿(입력 원본의 좌표를 판독해 컴퓨터에 설계 도면이나 도형을 입력하는 데 사용되는 입력 장치)과 광학 마우스의 기능을 통합한 펜지는 기본적인 마우스 기능은 물론, 글씨 쓰기와 그림 그리기 등 여러 가지 작업을 자유자재로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디자인 전문가의 그래픽 작업이나 태블릿 PC용 오피스 작업, CAD 작업등에 적합하다. 패드가 필요 없어 작업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좌우 양쪽에 스크롤기능의 사이드 버튼이 부착돼 있어 장시간 사용해도 통증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팁 버튼은 마우스 왼쪽 역할을, 검지손가락이 마우스 오른쪽 버튼 역할을, 엄지손가락 위쪽이 별도의 버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펜 마우스용 '광학이미지센싱모듈'을 탑재한 이 제품은 별도의 거치대가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간편하게 거치대에 꽂아서 광학마우스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함종훈 대표는 "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어떠한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기능을 발휘하는 펜지는 최적의 광학펜마우스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각종 전시회에서 미래 펜 컴퓨팅 시대에 최적의 입력 장치로 평가받으며 국내외에서 제휴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중동에 수출되고 있는 펜지는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조만간 유럽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 98년 개인기업으로 출발해 2002년 10월 법인으로 전환한 (주)펜지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펜 컴퓨팅 분야의 세계최고에 도전하는 '장수기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겉치레를 삼가고 실질을 추구하겠다는 의미의 '거화취실(去華就實)'이 (주)펜지가 추구하는 기업모토다. 031-202-3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