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의 나이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로골프투어(선샤인투어) 챔피언십에 도전했던 소녀골퍼 애쉴리 사이먼이 남자 프로들과의 현격한 실력차를 보이며 대회를 끝냈다. 사이먼은 23일(한국시간) 남아공 레퍼드크릭CC(파72)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보기 5개로 7오버파 79타를 쳐 합계 28오버파 3백16타로 대회를 마쳤다. 15언더파 2백73타로 우승한 앤드루 맥라디(남아공)와는 무려 43타차로 뒤졌고,남자 프로선수 가운데 최하위(74위)인 스티브 베이슨(남아공)에게도 10타나 뒤진 성적. 라운드당 평균 79타의 스코어를 낸 사이먼은 기권 선수 1명을 제외한 75명 출전자 가운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챔피언티보다 앞당긴 일반 아마추어 남성용 티잉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친 사이먼은 총 7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 21개를 범했고 더블보기도 7개나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