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23일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겐 '안정형 주식'이 적합하다며 삼성전자 SK텔레콤 태평양 농심 현대모비스 등 30개 종목을 추천했다. 세종증권은 '안정형 주식'선정을 위해 도산확률 등 세가지 기업부실 예측모형을 활용하고 부채규모와 상환능력,수익성과 활동성,생산성,주가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부실정도가 낮은 안정형 주식으로 삼성전자 에스원 강원랜드 SBS 태평양 포리올 삼성SDI LG석유화학 자화전자 대덕GDS POSCO 대덕전자 한라공조 삼영전자 한일시멘트 한섬 신도리코 SK텔레콤 KEC KT&G 삼양제넥스 농심 풀무원 현대오토넷 KT 삼성정밀화학 현대모비스 웅진닷컴 동원F&B 유한양행 등을 제시했다. 박선오 세종증권 연구원은 "안정형 주식은 채무상환 능력이 뛰어나고 수익 창출력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특히 자본이용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높아 원활한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안정형 주식을 우량 성장 가치 저평가 등의 스타일과 비교한 결과 투자성과는 중간 정도를 차지했으나 수익률의 표준편차는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종목 주가는 시장 수익률을 꾸준히 웃돌 뿐만 아니라 재무안정성이 뛰어나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