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은행조회서 발급수수료를 건당 3천원에서 최고 5만원까지 대폭 인상했다. 22일 한미은행에 따르면 그동안 건당 3천원으로 동일하게 적용하던 은행조회서 발급수수료를 2만~5만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기업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은행조회서는 기업의 예금,대출금,지급보증,어음·수표용지 교부 및 미회수 내역,당좌거래 명세 등 금융거래 내역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으로 회계법인에 내는 서류다. 인상된 발급수수료는 △상장·등록기업,재벌 계열기업,여신한도 1백억원 이상 기업 등 주요 거래처 5만원 △순수 외환거래처나 기업 여신한도 1백억원 미만인 기업 등 기타 거래처 3만원 △수신거래처 2만원 등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