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차익 노린 핫머니 유입 증가 .. 중 '절상론' 진화 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당국이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하고 있지만 평가절상을 노린 핫머니는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중국 경제시보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경제시보는 "중국에 지난 한 해 유입된 핫머니는 2천억위안(30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위안화 평가절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입 비용 등을 감안할 때 핫머니는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시보는 핫머니가 중국의 증시 부동산 선물 등에 주로 투자되고 있다며 "최근 중국 관영매체의 '연내 5% 평가절상 가능성' 보도 이후 핫머니 유입 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1%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했던 중국 증시가 지난해 11월 이후 급등세로 돌아선 것도 핫머니 때문이라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하지만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핫머니의 대규모 유입을 경계,이날도 대변인을 통해 "연내 5% 평가절상 가능성 보도는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