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이 내달 중 교육정책자문기구인 중앙교육심의회에 영어교육검토 그룹을 설치,초등학교 과정에서 영어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하는 게 바람직한지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심의키로 했다는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학교 때부터 영어를 정식교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으며,대부분의 초등학교는 종합학습시간을 통해 회화 위주로 가르치고 있다. 문부성의 이같은 움직임은 가와무라 다케오 문부상이 영어 조기채택에 적극적인 데다가 시범교육에 대한 평가가 좋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