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오전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가 전날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한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 대통령은 통화에서 "진통이 길고 깊다보니 모두가 좋아하는 마음도 2배, 3배가 되는 것 같다"며 "박 의장이 긴 시간동안 꾸준히 고통스러운 가운데 감내해 주셔서 기쁨을 배가시켜 주었다"고 말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