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0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2개를 추가했다. 한국의 허대경(경기도청), 조세종, 성대용(이상 상무)은 1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수방 국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단체전에서 합계 1천665점을 기록, 1천734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허대경은 그러나 개인전 결선에서 카자흐스탄의 그로프 안드레이에 뒤져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는 실패했다. 또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김미정, 최금란, 조미경이 합계 1천724점을 쏘면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북한의 김광혁은 남자 10m 공기소총 주니어 경기에서 591점을 올려 일본의 마츠모토 타카유키와 중국의 리한젱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