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체험형 과학 교육운동을 본뜬 한국판 '라망 아라파트'(La main a la pate) 운동이 펼쳐진다. 한국과학문화재단 최영환 이사장은 범국민 과학대중화 운동인 '사이언스코리아 국민운동'의 하나로 전국 초·중·고교에 1만개의 과학탐구반을 조직,실험실습 위주의 학교 밖 과학교육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라망 아라파트 운동은 '손으로 직접'이라는 뜻을 가진 실험실습형 과학교육 운동으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르주 사르팍 박사가 지난 96년 처음 실시했으며 2000년부터 프랑스 교육과정에 정식 도입됐다. 과학문화재단은 이를 한국형으로 개발,전국 1만개의 과학탐구반을 통해 청소년들이 체험 위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연구소 현장방문 등 체험학습 개발,과학자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지역별 자원봉사대 결성,탐구반과 과학기술인과의 1대1 연계 등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과학문화재단은 아울러 사회 각 분야 지도층 7천여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는 '사이언스오블리주'(Science Oblige)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우선 서울대와 운영위원회를 구성,오는 4월부터 단기 특별 프로그램으로 이를 시행키로 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