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은 해외사업 중심 사업구조 전환과 고부가가치.미래성장형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천1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해외사업 중심 사업구조 전환과 관련, LG전선은 주력인 광통신, 초고압 전력케이블 사업의 원가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전년대비 28.6% 성장한 9억달러의 매출을해외부문에서 올리고 특히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6개 해외법인에서 1억달러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달 기공식을 가진 중국 자동차전선 생산법인의 사업안정화와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열수축 튜브, 기기선, 고무선, 부스닥트 등의 중국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고부가, 미래성장형 사업의 집중육성과 관련, 광섬유, 해양용 케이블, 정보가전용 커넥터 등 15개 핵심 제품에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TFT-LCD용 기기선과 ACF, 마이크로 광케이블 등의 신제품을 개발해 올해 전체 매출액 중 신제품 판매비중을 35%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CD용 부품인 FCCL(연성회로기판) 사업과 광가입자망인 FTTH(Fiber to the Home)분야의 조기 사업안정화를 이뤄내고 미래사업인 초전도 케이블, 2차 전지용 부품소재 사업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LG전선은 이를 위해 올해 투자예상액을 지난해보다 72% 증가한 1천100억원으로책정하고 부품연구소를 신설, 차세대 성장분야인 정보통신 부품, 소재 분야의 R&D에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선은 오는 2007년 `정보.에너지 전송분야 글로벌 톱7'에 진입한다는목표 아래 전력부문은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참여와 중동, 인도시장 확대를 통해 현재 10%대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17%대로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통신부문 역시 미국시장의 활발한 수주와 신규시장인 유럽, 인도시장 개척 등을통해 3%대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끌어 올려 코닝, 후루까와(OFS)에 이어 세계 3위 광통신업체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