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진안.장수가 인구 상.하한선 조정으로 선거구가 통폐합 대상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가 11일 오후 전북을 방문, 현지 의견을 수렴했다.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김성기)는 이날 오후 완주군청 회의실에서 통폐합 대상지역인 무주.진안.장수군과 인근 지역인 완주, 임실, 남원, 순창군 등 7개 자치단체장과 의회 의장,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구획정에 따른 공청회를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완주지역 주민들은 선거구를 종전대로 임실.완주군으로 유지해 줄것을 요구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인근 전북 덕진과 합쳐줄 것을 건의했다. 임실 군민들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무주.진안.장수로 통합을, 무주.진안.장수지역 주민들도 현행대로 또는 인근 임실지역을 통합해 줄 것을 건의했다. 획정위는 이 같은 의견을 수렴, 빠른 시일 내에 선거구 통폐합 대상지역을 최종확정할 방침이다. (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