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이 '안풍 사건'돈의 출처가 김영삼(YS)전 대통령이라고 밝혔지만,YS는 3일째 침묵을 지켰다. 서울 상도동 YS 자택 주변에는 연일 취재진들이 모여들었지만 경비를 맡은 전경들은 통로에서 출입자들을 일일이 체크하며 외부인의 접근을 막았다. 비서진도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YS 대변인격인 박종웅 의원은 8일 "7일 상도동을 찾아 김 전 대통령과 30여분간 강 의원의 진술에 대해 보고도 하고 여러가지 상황 등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도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일절 말하지 않겠다"며 입을 닫았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